2026년 3월 31일 (화) 소망 한 장 (말씀카드)
2026.03.31

고난 주간을 보내고 있습니다.
이번 한 주간은 '십자가'라는 단어를 더 깊이, 그리고 정직하게 마주해보기로 마음먹었는데요.
사실 그동안 "나의 옛사람이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다"는 말을 참 많이 듣고 고백해 왔지만,
정작 '정말 내 자아가 죽었는가'라는 질문 앞에서는 자꾸만 작아지는 제 모습을 발견하게 됩니다.
옛사람이 죽는다는 것, 그것은 단순히 나쁜 습관을 고치는 수준이 아닐 것입니다.
내 삶의 주권을 쥐고 있던 '나'라는 주인이 완전히 내려오고,
그 자리에 예수 그리스도가 좌정하시는 영적인 혁명과도 같은 사건이죠.
로마서 6장 6절의 말씀입니다.
"우리가 알거니와 우리의 옛 사람이 예수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힌 것은
죄의 몸이 죽어 다시는 우리가 죄에게 종 노릇 하지 아니하려 함이니"
이미 완성된 구원의 사건이지만, 우리가 매년 이 고난주간을 기념하며 다시 십자가 앞에 서는 이유는,
여전히 불쑥불쑥 살아나는 우리의 옛 성품과 욕심을 날마다 십자가에 못 박는 훈련이 필요하기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.
오늘 여러분에게 '옛사람의 죽음'은 어떤 무게로 다가오시나요?
내가 죽어야 비로소 내 안의 예수가 사신다는 그 역설적인 소망을 붙들며,
오늘 하루 십자가의 참된 의미를 깊이 묵상하는 시간 되시길 바랍니다.
소망의찬양, 양현민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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